큐레이션 박사

자동차의 종류하면 어떤 것들이 떠올르시나요?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면 세단, SUV 정도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만큼 자동차의 종류는 많은데요. 한번 자동차의 종류는 무엇이 있고 어떻게 구분되어 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종류 한번에 이해하기 메인 이미지
자동차 종류 한번에 이해하기 (세단, SUV, 로드스터 등등)


세단 (Sedan)

SUV가 아니면 세단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사실 세단이라는 것도 기준이 있습니다. 스파게티와 라면은 면 요리지만, 라면을 스파게티라 부르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세단은 지붕이 있으며 4개의 도어를 가지고, 2열 좌석을 가진 대부분의 형태를 가진 차량으로 자동차 뒤에는 트렁크가 독립적으로 있습니다.

 

해치뱃 (Hatchback)

뒷좌석과 트렁크가 붙어 있는 형태로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자동차의 실내를 보다 크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아파트에서 돌출 구조의 발코니를 거실로 크게 확장한 것과 같은 것이죠.

 

왜건 (Wagon)

해치뱃이 트렁크룸을 없애서 실내 공간을 늘렸다 한다면 왜건은 반대로 트렁크룸을 확장한 차량입니다. 그래서 모습을 보면 세단의 경우 트렁크와 시트 지붕이 분리된 모습으로 보이지만, 왜건은 트렁크까지 이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왜건의 경우 적재 공간이 넓기 때문에 픽업과 함께 쇼핑을 하기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여성분들이 선호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세단, 왜건, 해치백 비교
https://namu.wiki/jump/HWiaaGqtfaSTpYIWDa2cxagEXAxDEqOUrpXVVMETHEKLPqJIXbSaHlW8a1vt7E1kG4x3Htn%2FaE8m4X04V%2Bh5Kw%3D%3D

 

위 이미지는 착각하기 쉬운 세단, 왜건, 해치백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이미지입니다.

 

 

리무진 (Limousine)

리무진은 다들 잘 알다시피 자체가 매우 길어서 뒷좌석 공간이 넓은 대형차를 말합니다. 편의 시설을 갖춘 고급 차량이기 때문에 VIP 분들을 태우고 이동을 하는 차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리무진 이미지
리무진

 

쿠페 (Coupe)

쿠페는 세단보다 작은 사이즈로 2개의 도어와 낮은 지붕 그리고 날렵하면서 스포티한 디자인이 적용된 차량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BMW의 미니(쿠페 모델이 대중적이라 미니 쿠페라고도 합니다)가 있습니다.

 

미니 쿠페

 

컨버터블 (Convertible)

지붕을 개폐할 수 있는 형태로 하드탑(금속 지붕)과 소프트탑(천 재질 지붕) 형태로 나뉘게 됩니다. 지붕을 열면 오픈카가 되고, 지붕을 닫으면 쿠페 형태로 되어 있으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오픈카가 컨버터블의 일종이며 사실상 굳혀지기도 했습니다.

 

하드탑과 소프트탑

 

오픈카라는 단어가 일본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이며, 서양에서는 주로 컨버터블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오픈카라고 아예 안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포츠카와 오픈카를 우리나라에서는 사실상 동일한 의미로 부르기 때문에 컨버터블을 스포츠카와 동의어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아래와 같이 오프로드의 차량의 경우도 컨버터블 버전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뚜껑이 따진(일명 뚜따) 차량이라고만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지프 랭글러 컨버터블

 

위 지프 랭글러 차량의 이름은 "지프 랭글러 컨버터블"입니다. 즉 속도가 강점이 아닌 오프로드 차량도 지붕이 개폐된 형태라면 당연히 컨버터블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것이죠.

 

 

로드스터 (Roadster)

2인승 이하의 컨버터블을 로드스터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포츠카는 대부분 2인승이기 때문에 대부분이 로드스터이기도 합니다. 1900년대 초기에는 2시트에 1개의 추가 시트가 가능한 지붕없는 자동차를 로드스터로 정의하기도 했으며, 그 이후 창문조차 없는 차량만 포함시켰다가 현대에는 2시트 이하에 지붕이 없거나, 지붕이 열리는 차량을 보통 로드스터로 분류합니다. 

 

쿠페와 로드스터 그리고 컨버터블이 헷갈릴 수 있는데요. 쿠페와 컨버터블의 큰 차이점은 지붕의 개폐 여부에 달려 있고, 로드스터와 컨버터블의 큰 차이점 컨버터블은 2인승 이하에 국한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SUV (Sports Utility Vehicle)

일반적으로 사륜 구동 방식으로 야외 활동에 적합한 차량을 말합니다. 차체가 높아서 시야가 좋고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어서 캠핑용도로도 많이 사용합니다. 초창기 한국 SUV는 분명 이렇게 정의된 차량이 많았으나, 이후 세단보다는 크고 높고 야외 활동보다 주행용에 적합한 차들도 SUV라 부르기도 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G바겐
벤츠 G바겐

 

SUV의 상징적인 차량은 지프 랭글러나 랜드로버의 차량들이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의 G바겐은 SUV의 황제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의 차이기도 합니다. 

RV (Recreational Vehicle)

레저 목적으로 만들어진 차량으로 한국의 경우 많은 사람들을 실을 수 있는 목적으로 타기도 합니다. SUV도 RV에 속한 차량으로 SUV의 경우 오프로드에 좀 더 특화된 RV 차량인 것이죠. 그리고 현재는 많은 말들이 있지만, 왜건도 RV 차량에 속하기도 합니다. 

 

https://young.hyundai.com/magazine/motors/detail.do?seq=17790

 

현대자동차의 공식 기사에서는 RV 차량들로 코나, 투싼과 같은 SUV 뿐만 아니라 i40과 같은 세단형태의 차량도 RV로 포함시켰는데요. 그 이유는 i40 차량 중에 왜건 모델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건은 트렁크가 크기 때문에 사실상 차고가 낮아진 현대의 SUV와 큰 차이가 없어져서, RV에 포함이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RV의 핵심적인 목적을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다라는 것이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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